[뉴스핌=김겨레 기자] 지난 21일(현지시각) 글로벌 모바일 대축제인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갤럭시S7과 G5를 동반 공개한 가운데, G5는 국내에서 갤럭시S7은 해외에서 관심이 높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구글트렌드의 검색량 분석 결과 G5와 갤럭시S7가 공개된 이후 전세계 검색량은 갤럭시S7, 국내 검색량은 G5가 높아 상반된 결과가 나타났다.
검색량 분석기간은 각 스마트폰이 공개된 직전인 21일 오후 6시부터 24일 12시까지로 설정했다.
LG전자는 지난 21일 오후 10시에 G5를 공개했고, 삼성전자는 22일 오전 3시에 갤럭시S7을 공개했다.(국내 시간 기준)
'galaxy s7(파랑색)' 와 'g5(빨간색)'의 해외 구글 검색 추이 <사진=구글 트렌드> |
먼저 'galaxy s7(파랑색)'과 'g5(빨간색)'의 해외 검색량의 경우 G5가 공개된 21일 오후 10시 직후를 제외하면 'galaxy s7'의 검색량이 'g5'의 검색량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이 데이터를 나타내는 기준은 기간 내 최다 검색량이다. 기간 내 검색량이 가장 많은 시점의 검색량을 100으로 두고, 나머지를 상대값으로 나타낸다.
구글 검색 추이에서 galaxy s7의 검색량이 가장 많았던 22일 오전 4시30분경 'galaxy s7'의 값이 100이 되고, 나머지 값은 상대값으로 표시됐다.
'galaxy s7(파랑색)' 와 'g5(빨간색)'의 국내 구글 검색 추이 <사진=구글 트렌드> |
반면 국내 검색량은 갤럭시S7이 공개된 22일 오전을 제외하고 'g5'의 검색량이 'galaxy s7'을 앞섰다.
국내에선 출근시간대인 이날 오전 8시 30분 경에 g5의 최대 검색량이 집계됐다.
'galaxy s7(파랑색)','갤럭시 s7(노란색)' 와 'g5(빨간색)', 의 국내 구글 검색 추이 <사진=구글 트렌드> |
국내에서 'galaxy s7' 외에 '갤럭시 s7'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을 감안한 검색결과도 비슷했다. 갤럭시 s7 언팩 행사가 열렸던 22일 새벽을 제외하면 '갤럭시 s7(노란색)'의 검색량과 'galaxy s7'의 검색량을 합한 값도 'g5'의 검색량보다 작았다.
LG G5와 삼성 갤럭시s7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다르게 나타난 것은 LG전자와 삼성전자의 글로벌시장 점유율 차이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가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LG전자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출하량 기준) 3.7%로 7위를 기록한 반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는 19.5%를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