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이 기사는 02월 25일 오전 10시5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정탁윤 기자] 반도체 회사인 이미지스(대표 김정철)가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가상현실(VR) 관련 기술을 통해 신제품을 개발 중이다. 아직 관련 제품이 개발되거나 매출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가상현실 시장이 확대될 경우 직간접 수혜가 예상된다.
이미지스 관계자는 25일 "현재 손목 밴드를 이용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입는 기계)를 개발중"이라며 "VR관련 기술 적용도 가능할 것으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회사의 신성장동력 차원으로 1~2년 전부터 개발을 시작했다"며 "개발 완료 시점은 아직 알 수 없고 구체적으로 진행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미지스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비롯한 다양한 IT기기에 적용되는 터치 컨트롤러를 비롯 촉각 및 시각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삼성전자 출신이 대표를 맡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 작년부터 중국의 샤오미에도 납품하고 있다.
2014년 기준 매출은 500억원, 영업이익은 9억원 규모다. 주가는 지난해 7월 샤오미 수주 소식과 함께 8600원대 고점을 터치한 이후 최근 6000~7000원대에서 거래중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전세계 VR 및 AR(증강현실) 시장은 2020년까지 15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것으로 전망된다.
한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VR 대중화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얘기가 아니며 '오큘러스 리프트' 출시를 필두로 올해가 가상현실 대중화의 원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가상현실 시장은 게임과 미디어 산업뿐만 아니라 의료, 교육 등 응용분야가 넓기 때문에 다양한 업종에서 장기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VR 시장 성장 초기 단계에서는 가상현실을 가능케 하는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모션 센서를 만드는 기업이 초기 VR 헤드세트 수요 증가에 따른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