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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공천심사 '과락제' 도입.. 한 과정만 D 받아도 탈락

기사등록 : 2016-02-2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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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부터 후보자 면접심사

[뉴스핌=박현영 기자] 국민의당은 29일 A, B, C, D, E, 5단계로 이뤄진 현역의원들의 공천 심사에서 어느 한 과정에서라도 D 이하의 점수를 받으면 탈락할 수 있는 '과락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정연정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는 이날 오후 공천관리위원회 회의 브리핑에서 "유권자의 뜻이 반영되는 최대한 공정한 선거를 치르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국민의당 로고<이미지=국민의당>

국민의당은 향후 ▲현역 의원 컷오프 ▲도덕성 평가 ▲본선 경쟁력 평가 ▲전략공천 여부 결정 ▲당내 경선 등의 모든 과정을 거쳐야 최종 공천을 받을 수 있다.

현역 의원들은 5단계의 모든 과정을 통과하는 것은 물론 각 단계에서 D이하의 점수를 받으면 공천을 받을 수 없다.

현역 의원의 컷오프 비율을 기본 20%로 명시한 시행세칙도 마련됐다. 지역에 따른 인위적인 컷오프 비율 조정은 공관위가 재량껏 판단하기로 했다.

정 간사는 이에 대해 "중요한 것은 명수가 아니라 엄중한 심사가 얼마나 반영돼 나타나는가다"며 "20%에 짜맞추는 공천이 아니라 심사과정에서 얼마든지 엄밀하게 평가하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선경쟁력 평가 단계에서는 ▲도덕성 ▲개혁성 ▲경쟁력 ▲의정활동 ▲기여도 등 5개의 항목을 평가받는다.

현역 의원이 모든 단계를 통과하더라도 당의 판단에 따라 전략공천 여부가 결정이 되면 공천에서 배제될 가능성도 있다.

정 간사는 "시행세칙상으로는 그런 것의 가능성을 열어뒀다"면서 "당의 정무적 판단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또한 정치신인 25%, 여성 10%, 장애인 10%의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중복해당 될 경우 가장 큰 항목을 기준으로 따르기로 했다.

아울러 국민의당은 다음달 1일 인천을 시작으로 예비후보자 면접심사에 돌입한다. 늦어도 다음달 14일부터는 경선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광주의 경우 후보자 면접에 대해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공개면접을 도입한다. 공관위원 뿐 아니라 지역유권자나 지역현안에 밝은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박현영 기자 (young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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