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올해 총 광고비가 전년 수준 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일 제일기획은 "올해 올림픽 개최와 함께 모바일, IPTV 광고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총 광고비는 전년 대비 1.8% 성장한 10조92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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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일기획> |
이와 함께 지난해 총 광고비는 2014년 10조996억원보다 6.2% 많은 10조72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일기획은 "작년 상반기 메르스 사태로 다소 주춤했으나 하반기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며 6.2% 성장했다"며 "이는 2014년 광고시장이 0.6% 성장에 그친 것에 대한 기저효과와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지상파TV 광고비는 2014년 대비 0.2% 감소한 1조9702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 세월호 이슈 등으로 실적 증가가 예상됐으나 작년 상반기 메르스 사태 영향으로 전년 수준에 머물렀다.
같은 시기 디지털 광고비는 모바일 급성장에 힘입어 3조원을 돌파했다. PC광고시장은 2014년 대비 7.8% 감소한 1조7216억원으로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모바일은 전년 대비 52.6% 증가한 1조2802억원을 기록하며 디지털 광고시장을 이끌었다.
OOH(Out of Home)광고시장은 2014년 대비 7.4% 성장한 1조5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광판, 옥상광고를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옥외광고는 전년 대비 3.3% 감소한 반면 극장광고는 지난해 영화 관람객 사상 최다 기록 경신 호재 속에 전년 대비 20.2% 성장한 2120억원을 달성했다.
교통광고는 2014년 버스광고 판매율 부진으로 매체 사업권 반납, 판매 공백 등의 영향으로 시장이 축소됐으나 2015년에는 사업자 교체 및 후면광고 판매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1.7% 성장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