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 민간부문 신규 고용자 수가 예상을 웃돌며 탄탄한 고용시장을 보여줬다.

2일(현지시간) 민간 고용조사업체인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은 2월 미국의 민간 고용이 21만4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9만 명 늘 것이라는 전문가 평균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다. 1월 수치는 20만5000명에서 19만3000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미국 민간부문 신규 고용자 수 추이<그래프=ADP>

직원 50인 미만의 소기업에선 총 7만6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겼고, 50명 이상·500명 미만의 중견 기업에선 6만2000명이 새로 채용됐다. 종업원 500명 이상의 대기업의 신규 고용자 수는 7만6000명이었다.

산업별로는 전문·경영 서비스와 무역·운송·유틸리티에서 각각 5만9000명, 2만 명씩 고용이 늘었으며 금융 부문에선 8000명 증가했다. 건설 부문은 2만7000명을 신규 고용했고, 제조업 섹터의 고용자 수는 9000명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재화 생산업에서 5000개의 일자리가 늘었으며 서비스 제공 업종에선 20만8000명이 새로 채용됐다.

이날 ADP 고용보고서는 오는 4일 미 노동부의 고용보고서에 앞서 발표됐다. 로이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2월 미국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자 수는 19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업률 전망치는 4.9%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