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현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에 대해 "국제사회의 이러한 노력을 지지하면서 한편으로는 유엔이 밝히고 있듯 제재과정에서 겪을 수밖에 없는 북한 일반주민이 처하게 될 심각한 고난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마포 당사에서 열린 당 안보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 결의가 한반도 긴장구조의 촉매제가 아니라 궁극적 평화 정착의 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사진=뉴시스> |
그는 "당 강령에서 분명히 밝혔듯이 어떠한 경우라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에 위협을 주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보유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또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모든 위험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을 촉구하고 이러한 노력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재는 확실히 시행되어야 하나 군사적 전용가능성이 없는 인도주의적 지원의 끊을 놓쳐서는 안 된다"며 "통일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써의 통일이 아니라 예측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통일이어야 한다"고 박근혜 정부에 촉구했다.
아울러 "튼튼한 한미동맹의 기반에서 중국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일본, 러시아와도 한반도 안정을 위한 전방위적 글로벌 협력외교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이날 이성출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안보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부위원장에는 이영하 전 공군 참모차장, 이봉원 전 육군사관학교 교장 등 6명, 정책실장에는 진호영 전 공군 19전투비행단장, 상임위원에는 이승호 전 육군 9공수특전여단장, 박종수 전 러시아 공사가 각각 임명됐다.
[뉴스핌 Newspim] 박현영 기자 (young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