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이세돌 9단이 1승을 잡을 수 있을 것인가. 경기 시작 3시간 30분이 지난 상황에서 알파고가 연이어 실수로 보이는 수를 두면서 이 9단이 승기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알파고가 그 동안 워낙 인간의 영역을 넘어선 대국을 펼쳐던 만큼 마지막까지 결과를 예상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13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시된 4국에선 이세돌 9단이 중앙에서 기사회생 하면서 승기를 잡았다는 평가가 흘러 나온다.
경기 3시간이 흐를 때까지 밀렸던 이 9단이 중앙에서 승부수를 띄우자 알파고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파고는 이후 좌상귀 쪽에 3집 가까이 손해를 보는 실수를 범했다. 이후에도 다시 알파고는 이해하기 어려운 수를 두면서 경기를
두 해설가는 "알파고가 두 수 연속 이상한 수를 두면 5집 정도 손해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현욱 8단은 "인공지능과 바둑을 둬 보면, 경기 판세가 기울은 경우에 이상한 수를 두는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홍민표 9단은 이 9단의 수가 '신의 한수'였다고 평가했다. 또 "알파고가 돌을 던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