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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종근당 “혁신센터 신설…창조적 경영 확립”

기사등록 : 2016-03-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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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기 정기주주총회 개최...R&D 지속 확대

[뉴스핌=박예슬 기자] 종근당이 ‘혁신센터’를 조직하고 경영 효율화에 나선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는 18일 오전 9시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열린 ‘제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창립 75주년을 맞아 ‘혁신을 통한 미래제약산업 주도’를 경영목표로 설정하고 올해 초 조직 내부에 ‘혁신센터’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그는 “혁신센터를 통해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실무 적용으로 개별 업무의 혁신을 이뤄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사의 효율화를 지속해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창조적 경영시스템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혁신센터는 내부 인력으로 구성됐으며 분야에 관계없이 경영 효율화를 위한 자유로운 의견을 개진하기 위해 조직됐다. 혁신센터를 위한 외부인력 충원은 아직 없었다.

제약업계의 화두인 R&D(연구개발) 강화의 의지도 다시 강조됐다.

김 대표이사는 “약가인하, 메르스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해 업계 최고 수준인 매출액 대비 15.4%를 연구개발에 투자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며 “기 발굴한 물질 외에도 세계적 수준의 ‘First-in-Class’ 신약물질을 발굴해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종근당은 제3기 영업보고에서 지난해 매출이 5925억원으로 전년 대비 8.9% 늘어난 반면 연구개발비 증가 등으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7억원으로 전년 대비 20.8%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세금 추가납부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로 6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신규 사내이사로 김광종‧김창규 이사를, 사외이사로는 오대규·조영국 이사를 각각 선임했다.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액 승인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으며 임원 퇴직급 지급 규정의 직위 기준을 변경하는 안도 통과됐다.

이 안은 당초 내부감사인이 퇴직 보너스를 받을 수 있어 독립성과 객관성을 해칠 수 있다는 이유로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이 반대표를 행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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