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새누리당의 4·13총선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서 지상욱 예비후보가 박근혜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친박(친박근혜)계 김행 예비후보를 누르고 공천을 확정했다. 서울 서초을에서도 친박 현역인 강석훈 의원이 박성준 전 서초구청장에게 패배했다.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사진=뉴시스>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1일 중·성동을 등 16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한 9차 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북 영주·문경·예천에서는 재선의 이한성 의원이 최교일 전 중앙지검장에게,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도 재선 신성범 의원이 강석진 전 거창군수에게 각각 패했다. 서울 양천갑과 대전 유성갑에서는 이기재·진동규 후보가 비례대표 신의진·민병주 의원을 각각 꺾었다.
이날 경선 결과에 따라 모두 5명의 현역 지역구·비례대표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현재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은 지역구 30명, 비례대표 13명 등 총 43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송파갑에서는 현역 박인숙 의원이 김무성 대표의 측근 안형환 전 의원을 눌렀다. 부산 서·동구와 해운대갑에서도 현역인 유기준·하태경 의원이 공천권을 확보했다. 부산 기장에서는 친박계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비박계 안경률 전 의원을 따돌렸다.
서울 동작갑 이상휘, 대구 북갑 정태옥, 경기 남양주을 김성태, 충북 청주 흥덕 송태영, 충남 아산을 이건영,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는 엄용수 예비후보가 각각 공천을 받았다.
새누리당 최고위와 공천위는 유승민 의원의 공천 문제는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