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커피체인점 스타벅스가 '차(茶)의 종주국' 중국에서 차를 팔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스타벅스는 23일(현지시각) 중국 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자체 차 브랜드인 '티바나(Teavana)'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9월 끝나는 회계연도 내에 첫 판매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전세계 차 시장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중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차 부문에서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전세계적인 차 시장 규모는 1000억달러(116조1500억원)가 넘는다.
케빈 존슨 스타벅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주주들과의 연례 회의에서 "티바나는 우리의 커피 사업을 크게 보완할 것"이라며 커피 시장에서 그랬던 것처럼 티바나를 통해 차 시장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설립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안에 영국과 프랑스, 독일에서도 티바나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스타벅스 차'가 중국에 진출하면서 중국의 토종 브랜드들과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