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일본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디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25일 일본 총무성은 2월 신선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0.0%로 변동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1월의 0.0%와 동일하고, 사전 전문가의 예상치 0.1% 상승을 하회한 결과다. 2010년을 기준(100)으로 산출한 2월 근원 CPI는 102.5로 나타났다.
신선식품을 포함한 2월 종합 CPI는 전년 동월보다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월 보합 수준에 비해 강화된 것이다.
2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에 0.7% 상승률을 기록한 뒤 약간 더 올라갔다.
(순서대로) 종합 CPI, 식품을 제외한 CPI,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CPI |
한편, 함께 발표된 3월 도쿄지역의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101.6으로 0.3% 하락했다. 종합지수도 0.1% 하락하면서 중심부 도시의 디플레 압력이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