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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60억 규모 탄소펀드 조성…"탄소배출권 연간 100만톤 확보"

기사등록 : 2016-03-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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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60억원 규모의 탄소펀드 조성해 연간 100만톤 규모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국남동발전(사장 허엽)은 범석엔지니어링(대표 심재봉)과 글로벌원자산운용(대표 박형태)과 함께 28일 탄소펀드 조성 및 외부감축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60억원 규모의 탄소펀드가 조성되며, 중소기업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외부감축사업으로 국내 배출권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연간 100만톤 이상의 탄소배출권이 발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동발전은 그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확대, 발전설비 효율향상, 외부감축사업 추진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번 탄소펀드 주요 투자자로서 중소기업을 지원해 폐냉매 감축으로 탄소배출권을 획득하게 된다.

범석엔지니어링은 국내 최고의 냉매 회수 및 정제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으로 이번 탄소펀드에서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회사로서 폐냉매 회수 및 소각사업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게 된다.

글로벌원자산운용은 탄소펀드 투자 및 운용을 담당하며, 향후에도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투자하는 탄소펀드와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발전펀드 조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석부 남동발전 기술본부장은 "이번 탄소펀드 조성을 통하여 포스트 2020 신기후체제 및 배출권거래제를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협력해 외부감축사업 등 온실가스 감축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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