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광연 기자]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창의적이고 우수한 우주 인력양성을 위해 초·중·고 및 대학생들이 인공위성을 직접 제작해 보는 제5회 ‘캔위성 체험ㆍ경연대회’ 참가 신청을 3월 31일부터 5월 6일까지 대회 홈페이지(http://cansat.kaist.ac.kr)를 통해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캔위성(CanSat)은 위성 구성요소를 단순화해 음료수 캔 크기로 만든 교육용 모사위성이다. 기구(balloon), 드론, 소형 과학로켓 등을 이용해 수백미터 상공에서 낙하시켜 위성처럼 자료를 관측하고 전송할 수 있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사진=미래부 |
미국, 유럽 등 주요 우주개발 선진국에서는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캔위성 경연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2012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제5회 대회를 개최한다.
금년 8월에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초·중학생이 참여하는 1박2일 체험캠프와 고등학생·대학생 대상 경연대회로 진행되며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 주관한다.
초·중학생 대상 체험캠프는 위성교육, 우주개발현장 탐방, 캔위성 제작 실습 및 위성 낙하체험, 해외 경연대회 수상자 강연 등으로 구성되며 7월 21일부터 22일(1박 2일)까지 대전 KAIST에서 개최된다.
초등학교 5학년 이상부터 팀 단위로 신청 가능하며 총 30팀을 선정(팀당 지도교사 또는 보호자 1명, 학생 2명)할 예정이다.
고등학생부와 대학생부로 열리는 캔위성 경연대회는 학생들이 위성을 직접 기획·개발해 위성임무의 창의성과 개발성과를 겨루는 방식으로 1~2차 심사를 통해 경연대회에 나갈 10팀을 각각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경연대회 8월 4일, 전남 고흥 항공센터에서 로켓을 이용한 캔위성 발사를 통해 기술력과 임무수행능력을 평가 받는다. 최우수상 수상팀에게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하며 최우수상 및 우수상 수상팀에게 해외 우주 관련 시설 참관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배태민 미래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캔위성 경연대회가 앞으로 인공지능(AI) 시대에 적합한 창의적인 과학인재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즐거운 우주기술 체험과 도전의 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