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윤애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1일 서울 강서병에서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후보와 국민의당 김성후 후보가 단일화 방식에 합의한 것과 관련, "(추가 단일화 지역이) 있더라도 소수"라고 잘라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선거구인 서울 노원병의 노원역 인근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던 중 기자들과 만나 강서병 야권연대에 대해 "아직 보고를 못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 <사진=뉴시스> |
중앙당 차원에서 개별 후보 단일화를 단속할지에 대한 질문에는 “어제 드렸던 말씀대로 확장성 있는 국민의당 후보가 훨씬 경쟁력 있다고 본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어 김 후보의 단일화 합의를 수용할지에 대해 "전반적으로 누가 좋은 후보인가, 누가 정말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후보인가, 그걸 주민들께서 결정하시도록 해야 한다"며 "이제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들은 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가 중앙당 허락을 기다리고 있더라"는 물음에는 대꾸하지 않았다.
앞서 서울 강서병에 후보로 나선 더민주 한정애· 국민의당 김성후 후보 간 첫 단일화 합의가 이뤄진 바 있다. 두 후보는 오는 3일까지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을 마친 후 4일 투표 용지 인쇄 전 후보 단일화를 약속했다.
이에 따라 다른 수도권 지역으로 더민주와 국민의당 간에 야권연대가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