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0대총선이 12일 앞으로 다가온 1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해 "종북세력의 국회 진출을 도운 것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 광명시 범안로 하안사거리를 찾아 주대준 후보(광명을)의 선거운동을 지원하는 연설과정에서 "김종인 현재 더민주 대표는 더민주의 운동권 체질을 고칠 의사라고 자임하며 대표가 됐다"면서 "그런데 더민주 주인이 누군가 김종인이라 생각하나 저 (뒤에) 숨어 있는, 제 선거구 왔다갔다 하는 문재인인가”라며 문 전 대표가 주인이라 청중들의 답을 유도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진=뉴시스> |
이어 "친노패권주의를 확산시키려다가 이에 반발한 안철수 대표를 중심으로 호남 의원들이 탈당해 국민의당을 만들었다"며 "친노패권주의 대표적 인물인 문 대표는 양산으로 숨어들어가고 연세 많으신 김종인을 내세워 하고 있다. 김 대표가 의사가 돼 운동권 체질 고치겠다고 장담했는데 의사라기보단 화장 고치는 분장사 역할밖에 못한다"고 폄하했다.
그러면서 "더민주의 운동권 체질을 고치기 위해 수술이 아닌 화장을 택해 그랬다. 유권자를 유혹하기 위해 쇼를 벌이는 것"이라며 "선거가 끝나면 연극이 끝난다. 연극이 끝나면 화장이 지워지고 20대 국회가 되면 운동권 친노패권주의 얼굴이 드러나게 되지 않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문 전 대표가 국민의당에 야권 단일화를 연일 촉구하는 것에 대해 "친노패권에 실망해 국민의당을 만들어 이젠 자기 나름대로 정체성을 가지고 당을 만든 안철수 대표에게 손잡고 살자는 건 제정신이 아니지 않나. 안 대표가 그런 제의를 받아들일 거라 생각하나"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단일화 압박은 국민의당 보고 친노 운동권 세력의 국회 진출에 대해 신원보증을 서달라는 말이 아니겠나"라며 "안 대표가 낡은진보 청산을 외치며 친노 운동권 패권주의자를 돕는 도우미 역할을 하는 바보 같은 역할을 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