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윤애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현재 국민의당에는 합리적, 개혁적 성향의 새누리당 지지자가 포함돼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으로 후보 단일화가 되면 (이들이) 이탈할 것"이라며 야권분열 책임론에 응수했다.
안 대표는 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야권연대 성과는) 1+1이 2가 되는 구도에서의 논리"라며 현재는 그와 같지 않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 <사진=뉴시스> |
또 "더민주로 단일화가 된다면 그 성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후보자 간 단일화가 된다고 해도 확장성이 큰 국민의당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수도권에서 일여다야(一與多野) 지역이 104곳이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루지 못할 경우 '필패'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이유다.
제20대 총선 투표용지 인쇄가 4일 전국적으로 시작되면서 이후부터는 후보 간 연대가 성사돼도 그 효과가 크게 반감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사퇴 후보의 이름이 투표용지에 그대로 인쇄되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