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심지혜 기자]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G5를 출시, 호의적인 반응을 얻었지만 첫 주말 번호이동 시장은 여느 때와 다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번호이동 시장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7 출시 당시 보다 차분했다. 번호이동은 이용하던 이동통신사를 변경, 가입하는 것이다.
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G5가 출시된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번호이동 건수는 총 5만9618건으로 지난달 31일 1만5053건, 1일 1만5593건, 2일 1만8032건, 3일 1만1003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만4920건 수준이다.
갤럭시S7이 출시된 지난달 11일 번호이동 건수가 2만691건, 12일에는 2만825건을 기록하며 2만건을 웃돌았던 것보다 다소 낮은 수치다. 13일은 한달에 두 번있는 가입 전산이 중단되는 날로 집계되지 않았다.
그러나 주말 이후부터 G5 출시 전까지 하루 평균 1만3500여 건 수준으로 낮아졌다.
G5 출시 기간 동안 이통3사 중 번호이동으로 가입자가 증가한 곳은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
LG유플러스는 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모두 순증해 1304명의 가입자를 모은 반면, KT는 643명, SK텔레콤은 661명을 뺏겼다.
31일 오전 서울 중구 LG유플러스 매장에서 모델이 LG전자의 스마트폰 G5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