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정부가 앞으로 매월 분야별로 채용행사를 열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이 취업으로 직접 연계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고용디딤돌 참여기업인 현대자동차 협력업체 서진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달 말 발표할 청년·여성 일자리 대책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고용디딤돌 참여기업인 경기도 화성 소재 자동차부품업체 서진산업을 방문, 청년인턴·기업들과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유 부총리는 이날 "4월 말 발표할 청년·여성 일자리 대책은 철저히 수요자인 청년과 여성 입장에서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모든 일자리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서 효율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서비스산업 육성, 규제 개혁 등이 실제 일자리 창출과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매월 분야별 소규모 채용행사를 열어 실질적인 '일자리 중개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방문에서 유 부총리는 고용디딤돌 참여한 청년인턴·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청년·여성일자리 대책 마련을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고용디딤돌에 참여한 소감과 함께, 다양한 직무교육 과정 개설, 찾기 쉬운 정보제공 등을 건의했다.
유 부총리는 "고용디딤돌은 청년·중소기업·대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며 "청년은 현장수요에 맞는 교육을 받고, 중소기업은 맞춤형 인재를 확보할 수 있으며, 대기업은 협력사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사회공헌활동과 연계 추진해서 기업이미지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고용디딤돌이 청년고용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고용디딤돌이 성공적인 일자리 지원정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체계적인 일자리 정보 제공이 필수"라며 "직무교육·인턴을 패키지로 지원하고, 청년들의 훈련수당에 대해서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참여기업 및 채용공고 관련 통합정보망을 구축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지역의 유망기업을 발굴해 참여토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