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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의장 "미국 경기 만족…버블 아니다"(상보)

기사등록 : 2016-04-0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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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토론회…"2% 물가 목표 달성에 집중…저물가 일시적"

[뉴스핌=김성수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7일(현지시각) 벤 버냉키 등 연준 전직 의장들과 가진 공개 토론회에서 "미국 경제가 버블이 아니다"고 밝혔다.

현직 연준 의장인 옐런은 이날 전직 의장인 벤 버냉키, 앨런 그린스펀, 폴 볼커와 함께 뉴욕 비영리기관인 인터내셔널하우스에서 공개 토론회를 가진 자리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사진=블룸버그통신>

옐런은 "미국 경기는 만족스러운 수준의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추가 금리인상을 보장할 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고용시장에 대해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다"며 "연준의 정책목표 중 하나인 완전고용에 근접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준은 2% 물가상승률 목표 달성에 집중하고 있다"며 "저물가는 일시적 요인에 따른 현상이며, 물가가 실제 오르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또 "연준의 자산이 대차대조표에서 넘치기 전에 단기금리를 소폭 인상하기를 원한다"며 "달러 가치에 대해서는 목표한 바 없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미국 경제가 버블 상태에 놓일 수 있다는 세간의 우려를 일축하는 모습을 보였다.

옐런은 "미국 경제는 견실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버블 경제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 불안정성에 대한 증거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그린스펀 전 의장은 화상을 통해 토론회에 참석했고 나머지 인사들은 토론회장에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 4명의 전·현직 연준 의장의 임기를 합하면 102년 연준 역사 중 3분의 1이 넘는다. 4명의 전·현직 연준 의장 임기 중에 발생한 사건에는 1970년 두 자릿 수 인플레이션 상승, 1980년대와 1990년대의 글로벌 금융 및 재정위기와 대공황 이후 최악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이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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