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동남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라자다(lazada)의 지분을 인수했다고 12일 중국 월스트리트 견문이 전했다. 이번 인수에 들어간 총 투자금액은 약 10억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알리바바 본사<사진=블룸버그통신>

신문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이번 인수 내용은 라자다의 신규 발행 지분 5억달러와 기존주주 보유 지분 8.6%(1억2900만달러), 독일계 밴처캐피털 회사 로켓인터넷 보유 지분 9.1%(1억3700만달러) 등이다. 

라자다그룹은 독일계 벤처캐피털 회사 로켓인터넷이 지난 2012년에 설립한 전자상거래 서비스 업체다. 동남아시아에서 e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라자다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지난해 하반기 기준, 매월 5500만명이 방문자와 연간 10억 달러 규모의 거래액을 기록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은 6억명이 넘는 잠재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바일 커머스 확대, 결제시스템 향상 등으로 북미시장 전자상거래 거래액을 추월하는 등 성장률이 뛰어나 우리 기업이 주목하는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