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내년부터 애플에 차세대 아이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한다.

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 초 애플과 차세대 아이폰에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공급 규모는 1억대 수준으로 금액기준으로는 3조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과 향후 3년 간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계약 체결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의 A3 공장의 생산 규모를 대거 늘리는 대규모 투자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삼성 관계자는 "(애플과의 계약체결과 관련)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애플은 삼성에서 공급받는 OLED 패널을 내년 하반기에 출시하는 아이폰 신제품에 적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달리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고집해 왔던 애플이 아이폰에 OLED를 탑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