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유리 기자] 넥슨은 모바일게임 개발사 넷게임즈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넥슨은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인수·합병(M&A) 투자조합이 보유한 넷게임즈의 지분 22.4%를 취득하고 넷게임즈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를 통해 넷게임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박지원 넥슨 대표는 "'히트(HIT)'로 모바일 플랫폼에서 개발력을 입증한 넷게임즈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히트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넥슨 제공>

넷게임즈는 '리니지2', '테라' 등 대형 PC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개발한 박용현 PD가 주축이 돼 설립한 모바일게임 개발사다. 넥슨을 통해 출시된 히트는 지난 11월 국내 정식 출시 하루 만에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한편 넥슨은 넷게임즈와의 파트너십 강화의 일환으로 넷게임즈 최대주주인 바른손이앤에이가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바른손이앤에이의 자회사 스튜디오8이 개발 중인 PC온라인 MMORPG '아스텔리아'의 국내 퍼블리싱 권한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