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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환율·유가 안정…닛케이·H지수 급반등

기사등록 : 2016-04-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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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폭 상승…대만은 하락

[뉴스핌= 이홍규 기자] 1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만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간밤 다우지수가 1만8000선을 돌파하는 등 미국 증시가 호조를 보였고 국제 유가가 아시아 시간 대에서 반등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난 덕분이다. 엔화 강세도 주춤했다.

19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닛케이닷컴>

이날 일본 증시는 4% 가까이 뛰며 5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3.68% 상승한 1만6874.44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는 3.25% 오른 1363.03엔에 장을 마쳤다.

최근 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에다 구마모토 현 지진 여파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정부가 지원책을 비롯해 각종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들어왔다.

특히 달러/엔 환율이 도쿄 시장에서 109엔 선을 넘어서는 등 환율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자 얼어붙은 참가자들의 투심이 회복됐다.

조업 중단을 발표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졌다. 조업 중단 발표로 전날 12% 폭락했던 반도체 업체 르네사스전자는 이날 6.8% 급등했다. 소니 역시 6.5% 상승해 2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오후 5시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시장 기준)보다 0.31% 상승한 109.15엔을 지나고 있다.

중국 증시는 장 중 부침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0% 오른 3042.8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32% 오른 1만602.46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31% 상승한 3238.30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1% 범위 내에서 제한된 변동성을 나타냈다. 오전 장에서 보합세를 보였던 지수는 오후 장에서 밀리는 듯했으나 장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홍콩 증시는 유가 반등에 힘입어 1% 넘게 상승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3% 상승한 2만1436.2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1.69% 상승한 9244.4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한편 대만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0.37% 하락한 3633.7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 오후 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WTI)원유 근월물은 뉴욕시장 종가보다 1.73% 상승한 배럴당 40.47달러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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