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LG하우시스가 북미 자동차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오장수 LG하우시스 사장(사진 왼쪽)과 존 매도우(John Meadows) 조지아주 하원의원이 공장 내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LG하우시스>

LG하우시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고든카운티에서 'LG하우시스 자동차 원단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원단은 자동차 시트, 도어패널, 대시보드 등에 사용되는 표면 내장재다.

신규 자동차 원단 공장은 2014년 7월 착공 후 연 면적 약 9천㎡(2700평) 규모로 건설됐다. 총 4000만달러가 투자됐으며 연간 600만㎡의 자동차 시트용 원단을 생산할 수 있다. 생산된 원단은 북미지역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GM, 크라이슬러 등 완성차 업체로 공급된다.

이로써 LG하우시스는 국내 울산 및 중국 텐진, 미국 등 3곳에 자동차 원단 생산 기지를 확보하게 됐으며, 특히 세계 자동차 생산량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과 북미 지역 모두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현재 LG하우시스는 글로벌 자동차 원단 시장에서 10% 후반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때가 잘 묻지 않고 쉽게 지워지는 내오염성 원단, 세계 최초 바이오 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원단 등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LG하우시스는 북미지역의 자동차 생산량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해 시트용 원단에 이어 향후 계기판 및 도어패널용 원단 공장의 추가 건설도 검토하고 있다.

오장수 LG하우시스 사장은 "자동차 원단 공장은 향후 고객에게 더 훌륭한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북미 시장을 선도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