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LG하우시스는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진행하는 '주미 대한제국공사관 복원 사업'을 후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 외관 <사진=LG하우시스> |
이날 서울 경복궁내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문화재청 나선화 청장 및 김대현 활용국장,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안휘준 이사장, LG하우시스 CHO 김장성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외소재 문화재 지킴이 활동' 관련 후원 약정식이 열렸다.
문화재청이 국외 소재 문화재 지킴이 활동으로 추진 중인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 복원 사업'엔 LG하우시스, 라이엇게임즈 등 기업들이 참여하며, LG하우시스는 총 1억원의 공사비를 지원한다.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은 1889년에 대조선주차미국화성돈공사관(大朝鮮駐箚美國華盛頓公使館)이라는 명칭으로 지상 3층, 지하 1층의 규모로 개설됐다. 공사관은 일본 정부의 강제 매입·매도 등 복잡한 소유권 역사를 거쳐 지난 2012년 문화재청이 매입해 관리해오다 시설이 노후화되자 작년 10월부터 복원 공사에 돌입했으며 내년 초에 재개관될 예정이다.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은 고종 황제의 자주외교와 독립정신을 상징하고 미국 정치의 중심인 워싱턴 D.C.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나 외교적으로도 의미 있는 문화재로 인정받고 있다.
김장성 LG하우시스 CHO 상무는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 복원 사업은 전세계인들에게 우리 선조들의 자주독립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매우 뜻 깊은 활동이라고 생각한다"며 "LG하우시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자재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사업역량을 활용해 애국·독립정신을 계승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