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LS산전이 세계 최대 산업전시회에서 송배전 관련 신기술을 선보였다.
LS산전은 지난 25일부터 오는 29일가지 독일에서 열리는 '하노버 메세 2016'에 참가해 STATCOM(Static Synchronous Compensator)' 솔루션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STATCOM 솔루션은 전력 송배전 과정에서 손실되는 전압(무효전력)을 연속적으로 조절해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유연전송시스템' 장치다.
한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이 전력손실에 따른 발전소와 철탑 증설로 경제적, 환경적 부담을 갖고 있는데 STATCOM 솔루션을 사용하면 발전량이 급변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국내 유연전송시스템 시장은 현재 한전, 철강회사를 통틀어 연 평균 약 3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앞으로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LS산전은 STATCOM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경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내에 STATCOM 개발을 완료하고 사업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S산전 관계자는 “국내 기업 중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HVDC(초고압직류송전) 분야와 더불어 토털 솔루션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LS전선은 이번 전시회에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그리드 ▲스마트 컨수머 등 3개 존(Zone)을 마련하고, ‘LS산전 한국형 에너지 자립섬’ 모델, ESS, EMS(에너지관리시스템; Energy Management System) 등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 솔루션을 선보였다.
LS산전은 내달 2일 미국 댈러스(Dallas)에서 열리는 IEEE(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 전시회에도 참가해 STATCOM을 비롯한 스마트 송배전 분야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하고 세계 최대 규모로 평가 받는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하노버 메세 2016 LS산전 부스 <사진=LS산전> |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