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일본 소비자물가지수가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2013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해 디플레이션 압력이 가시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일본 총무성은 3월 신선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0.2%)와 앞선 2월 0.0% 보다 낮은 수준이다. 2010년을 기준(100)으로 산출한 3월 근원 CPI는 102.7을 기록했다.
신선식품을 포함한 3월 종합 CPI도 전년 동월보다 0.1% 하락해 앞선 달(+0.3%)에서 하락 전환했다.
다만, 3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환 근원-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0.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월인 2월에는 0.8% 상승한 바 있다.
3월까지 2015회계연도 일본의 소비자물가는 2014회계연도와 비교해 보합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4월 도쿄지역의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0.3% 하락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부합했다. 신선식품을 포함한 종합 CPI는 0.4% 하락했다.
(좌측부터)종합·근원·근원-근원 CPI 추이 <자료=총무성 통계국>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