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한진해운이 용선료 협상과 관련해 채권단과의 자율협약이 개시되면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28일 밝혔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현재는 선주들과 용선료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단계 정도로, 자율협약이 개시되면 용선료 협상 일정 조율 등 채권단과의 협의를 거쳐 선주들과 협상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용선료 협상 기한은 현대상선처럼 3개월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상선은 자율협약 개시 한 달 전인 2월부터 용선료 협상을 진행해왔으며, 금융당국은 협상을 내달 중순까지 마무리하라고 못 박은 상태다.
이에 따라 한진해운은 적어도 오는 8월 초까지는 협상을 완료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용선료를 20~30% 정도 인하해야 자율협약 조건을 충족한 것으로 간주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