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광연 기자] 최저 경쟁가만 2조6000억원에 달하는 주파수 경매가 29일 오전 9시부터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서 시작된다. 700㎒ 대역, 1.8㎓ 대역, 2.1㎓ 대역, 2.6㎓ 대역 등 5개 블록의 총 140㎒폭 놓고 이통3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경매는 혼합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찰서를 작성·제출하는 제한시간은 동시오름입찰 40분, 밀봉입찰 4시간이다. 일일 약 7라운드 진행이 예상되며 최대 50라운드까지 이어질 경우 8일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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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증분은 2013년 경매와 동일한 0.75%다. 이에 따라 블록별 최소입찰액은 직전 라운드 승자의 입찰액에 0.75%를 추가한 금액을 기준으로 한다. 최저경쟁가격은 700㎒ 대역 7620억원, 1.8㎓ 대역 4513억원, 2.1㎓ 대역 3816억원, 2.6㎓ 대역(D블록) 6553억원, 2.6㎓ 대역(E블록) 3277억원 등 총 2조5779억원으로 2013년 경매에 비해 1조원 이상 높다.
엄격한 보안이 유지되는 경매장에서는 기본적으로 24시간 출입통제가 이뤄지며 도청장치 유무를 매일 점검한다. 사전 등록 후 보안검사를 마친 경매용 사무기기(휴대전화2, 팩스1, 노트북1) 이외에는 일체의 통신기기와 전자장치의 입찰실 내 반입을 금지한다.
입찰실마다 입회자 2명이 상주하면서 입찰 진행안내와 함께 입찰자 상호간의 접촉을 금지하며 처음으로 각 입찰실 및 경매운영반에 녹화전용 CCTV를 설치했다.
각 대역에 대한 이통3사의 선호도가 비슷해 이번 경매에서는 최소 3조원 이상의 최총 낙찰가가 예상된다. 미래부는 경매 당일 결과를 종료 즉시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