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혁신과 개혁의 의미를 담은 '여성 원내대표' 나경원, '협상과 정책 조율'을 내건 유기준, '실용주의 리더십'을 꺼내든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됐다. 1일 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각자 출사표를 던지고 경쟁에 돌입했다. 이번 경선은 3파전 양상이다.

이번 원내대표-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 후보군으로는 나경원(4선·서울 동작을)-김재경(4선·경남 진주갑) 의원, 유기준(4선·부산 서구동구)-이명수(3선 충남 아산갑) 의원, 정진석(4선·충남 공주부여청양) 당선인-김광림(3선·경북 안동) 의원이다.

나경원- 김재경 새누리당 의원 <사진=뉴시스>

나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계파에 기대지 않은 정치인 나경원이 당의 혁신적이고 화학적인 계파 통합을 이끌겠다. 보수정당에서 여성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것 자체가 변화와 개혁의 상징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유기준-이명수 새누리당 의원 <사진=뉴시스>

유 의원도 후보 등록 후 국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국회 시작은 여소야대의 엄중한 국회 상황에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며 이끌어가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누가 야당과 협상을 잘 할 수 있는지 누가 정부와 정책을 잘 조율할 수 있는지를 보고 인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진석-김광림 새누리당 의원 <사진=뉴시스>

정 의원은 "협치의 정진석-경제통 김광림이 새누리당 정권 재창출 프로젝트의 첫 단추를 끼우고자 한다"며 "실용주의 정신과 원칙에 입각한 통합·조정의 리더십으로 협치와 혁신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