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김지완 기자] “요즘 ‘코넥스하이일드공모주사모펀드’를 상위 1% 부자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습니다.”
신동일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PB)가 1% 성공자의 시크릿북(My Life Book)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김지완 기자> |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신동일 PB(Private Banker, 부센터장)는 PB들 사이에서 '사모펀드의 대부'로 불린다. 그는 ‘동양코넥스하이일드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 얘기로 대화의 물꼬를 텄다.
“전체 자금의 38%는 현금으로 보유중입니다. 호텔롯데, 두산밥캣,넷마블게임즈, 셀트리온헬스케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이른바 블루칩들이 증시 입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호텔롯데가 상장한다고 하면 전체 자금의 30%가 한꺼번에 공모주에 투자돼 고수익을 추구합니다.”
신 PB가 소개한 펀드는 49명까지만 가입할 수 있는 사모펀드로 최소 가입금액이 1억원이다. 전체 펀드 규모는 100억원. 현재 5회차까지 발행된 이 펀드는 자산의 45%를 BBB+등급 이하 채권에 투자한다. 이것만으로도 연 2% 내외의 수익률이 확보된다.
국공채에 15%, 코넥스 주식에 1~3% 투자하고, 나머지는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 공모주 시장에 참여하는 전략을 쓴다. 이 펀드의 장점은 BBB+이하 비우량 채권을 전체 펀드자산에 45%이상 투자하는 것. 이런 '하이일드 펀드'는 공모주 물량의 10%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또 1인당 3000만원 한도내에서 배당·이자소득이 종합소득에 합산되지 않고 분리과세(세율 15.4%)할 수 있다. 고액자산가들이 관심을 갖는 이유다.
신 PB는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침체에 빠져있던 시기에 대한민국 PB 영역에서 처음으로 주식형사모펀드를 도입했다. 당시 주식형사모펀드를 만들어 평소 눈여겨봤던 비상장이던 삼성생명을 편입했다. 삼성생명이 상장하면서 7개월만에 100% 수익률을 거뒀다.
◆ "유로스탁기초자산으로한 ELS...지금 가입하면 수익률 7%"
그는 ELS 투자도 적극적으로 권유했다. 그가 관심을 갖는 ELS는 홍콩H주, S&P500, 그리고 유로스톡쪽이다. 특히 유로스톡ELS에 대해 신 PB는“전고점 대비 30~40%는 하락했다"며 "지금 가입하면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조기상환이 가능하고 수익률은 7% 내외”라고 설명했다.
연봉 4000만원 수준의 직장인이 상위 1% 부자가 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것으로 ▲일임형ISA 가입 ▲해외펀드 비과세 제도 활용을 꼽았다. 일임형ISA는 일반인들이 PB제도를 이용할 수 있는 제도라고 소개했다. 해외펀드는 미국AB그로스펀드를 최선호 투자처로 꼽았다.
신동일 PB는 부자되는 가이드북 '1%성공자의 시크릿북(My Life Book)'을 직접 고안하고,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이 책은 개인별로 꿈과 목표를 적고 액션 플랜을 기록해 나가도록 설계돼 있다. 구체적으로 경제독립을 위한 종자돈 마련, 수입-지출 계획수립, 추가 수입처 아바타 창출을 위한 아이템발굴 등 행복한 부자가 되기 위한 방향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신 PB는 '신동일 꿈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꿈발전소'에서는 매월 1회 '1% 꿈톡쇼'를 개최해 직장인들에게 '경제독립'·'행복한 부자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