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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제1당인 20대 국회 첫 원내 사령탑 선출 막 올라

기사등록 : 2016-05-0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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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이상민 노웅래 민병두 우원식 우상호 '경합'

[뉴스핌=이윤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제1당이 되는 20대 국회의 첫 원내대표를 선출을 위한 경선의 막이 올랐다.

더민주는 4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거 합동토론회를 열고 강창일ㆍ이상민(4선) 후보와 노웅래ㆍ민병두ㆍ우원식ㆍ우상호(3선) 후보의 원내 사령탑으로서의 정치적 비전과 기업 구조조정 등 사회적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가 열린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후보들이 손을 잡고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호4번 노웅래, 2번 강창일, 5번 민병두, 3번 우상호, 6번 우원식,1번 이상민 후보. <사진=뉴시스>

먼저 노웅래 후보는 "개혁하려면 성과 내고 문제 해결해야 한다. 21년간 기자로서 공정함과 노조위원장으로서의 강단, 깡다구로서 총선 민심 실현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 후보는 또 "주변에서 개혁성과 전투력이 약해보인다고 한다"면서 "여권 잠재 대선 후보인 안대희를 (4.13총선에서) 압도적 표차로 이겼고, 범 삼성가 최대 할인마트인 이마트와 싸워 1만2000명의 비저규직을 한방에 정규직화 했다. 이거 약한거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다음으로 강창일 후보는 10년 간 무계파 의원임을 강조하며 통합의 적임자임을 자신했다. 강 후보는 "국민들이 변화하라고 요구한 총선 민의를 받아들여 당의 새로움 위해 노력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 후보는 "지난 10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계파에 줄서지 않는 무계파 의원으로 지냈고, 지난 12년 동안 새로운 변화를 위해 준비해왔다"며 "당의 미래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데 매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병두 후보는 문재인 전 대표가 중도 외연 확장에 나서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고 소개하며 자신은 당의 확장을 위해 애써왔다는 사실을 피력했다. 민 후보는 "지난 4년 간 그물을 넓게 쳐라, 운동장을 크게 쓰자, 근본은 깊게 사회경제적 노선은 절대 이탈하지 않으면서 정치적으로는 수권 능력을 보여주는 태도와 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해 온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민 후보는 "제가 된다면 문 전 대표의 정체성에 기반한 확장주의와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경제민주화에 기초한 확장주의를 선택했다고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우상호 후보는 집권을 위한 의원 간의 통합을 강조하며 원내 부대표단에 의원담당제를 두겠다고 주장했다. 우 후보는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하나하나를 단합시키고 그들을 빛나게 해주는 자리"라며 "절대 개인전 하지 않고, 당선자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능력을 발휘시키고, 그 발휘된 능력이 집단을 이뤄 수권정당으로 보이게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들은 우리당이 변화한 모습을 좋아할 것이다. 내부에서 단합해야 한다"며 "당내 사전에 충분한 내용을 조율한 뒤 의원총회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19대 국회에서 더민주의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당의 진보적 이슈를 이끌어온 우원식 의원은 '민생'을 특별히 강조했다. 우 의원은 "길은 분명하다. 오직 민생을 살릴 희망의 정치가 답"이라며 "불공정과 불평등에 힘겨워하는 국민들에게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을지로위원회와 원내수석부대표 시절의 협상 내용을 언급하며 "유연한 협상과 과감한 타협을 통해 원내 1당으로서 국정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상민 후보는 19대에서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을 되새기며 "법과 원칙을 지키고자 맞서왔다. 열정과 끈질김 뚝심에 있어서 누구에게도 못지 않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 후보는 "더민주가 이제부터는 새누리당과 국민의당과 협업을 이끌고 국정을 주도적 선점해야 하는 맏형으로서의 역할과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열정과 뚝심으로 이룰 것은 이루고 제동걸 것은 확실히 걸면서 정국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민주는 이날 오전 원내대표 선거 합동토론회 마치고 오후 2시부터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차 투표의 1, 2위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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