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newspim

미 재무 "일본, 통화-재정정책 병행해야"

기사등록 : 2016-05-04 15:32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경쟁적 평가절하 자제 합의 지켜야"

[뉴스핌=김성수 기자]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이 일본이 통화정책에만 의존하지 말고 재정정책과 구조개혁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루 장관은 4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은 경쟁적 통화 평가절하를 하지 않는다는 주요 20국(G20) 내 합의를 지켜왔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은 공격적 통화정책에만 의존하지 말고 정부가 재정지출을 늘리고 구조개혁으로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은행(BOJ)은 지난주에 추가 부양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시장 기대와 달리 정책 동결이라는 '깜짝' 결과를 내놓았다. 이에 따라 엔화는 달러 대비 5% 넘게 급등하며 2008년 후 주간 기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날에는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2.0%에서 1.75%로 전격 인하하면서 엔화 가치가 또다시 급등, 달러/엔이 105엔대로 급락했다.

골드만삭스는 BOJ가 지난달 정책을 동결한 것은 "치명적 오판(fatal miscalculation)"이었다며, 비전통적 통화정책을 쓸 때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 기대치를 움직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은행이 현행 정책의 유지와 함께 인내심을 강조한 것은 최악의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