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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홍콩 부동산, 2년 내 20% 폭락 예상"

기사등록 : 2016-05-0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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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부동산 업종 의견 하향…청쿵은 수혜 기대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골드만삭스가 홍콩 부동산 가격이 오는 2018년까지 20% 추가 하락할 것이란 암울한 전망을 제시했다.

<출처=블룸버그>

4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은 홍콩의 모기지 금리가 150bp~200bp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홍콩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부동산 냉각조치가 단기적으로는 완화되기 어렵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콩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최근 부동산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2월 부동산 거래량도 25년래 최저치로 줄어든 상태다.

센터라인 프로프티에 따르면 홍콩 주택 가격은 작년 9월 정점을 찍은 뒤 올 4월까지 12%가 하락했다. 또 홍콩 통화청에 따르면 아파트 가격이 모기지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소유주 수도 1분기 중 15배가 늘어났다.

골드만 부동산 애널리스트 저스틴 쿽은 "비싼 주택 가격에 거래 물량은 줄어드는 어려운 여건이 지속될 것"이라며 홍콩 부동산 업종 전망을 '매력적(attractive)'에서 '중립(neutral)'로 하향했다.

그는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관심이 매매용 유닛 개발에서 임대용 투자 부동산 쪽으로 옮겨갈 것이라며, 이러한 구조적 전환으로 홍콩 최대 부동산기업인 청쿵 프로퍼티 홀딩스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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