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현대증권 브랜드 사용권이 대주주인 현대상선에게 돌아갈 전망이다.
서울 여의도 현대증권 본사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향후 5년동안 사용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현대증권 브랜드를 KB금융으로부터 넘겨 받았다.
이에 따라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의 통합 사명에는 '현대'라는 이름이 포함되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통합 사명으로 'KB증권'이 유력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앞서 윤종규 KB금융 회장도 통합 사명에 대해 "KB금융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인수합병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통합 사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이달 말 인수 절차가 마무리 될 즈음에 통합 사명도 확정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은 오는 31일 인수 잔금을 납부해 현대증권 지분(22.56%)인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KB금융은 현재 인수금액의 10%인 1250억원을 납입한 상태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