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내달 실시되는 국민투표에서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택할 가능성은 10%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블룸버그> |
9일(현지시각) 로얄런던 에셋매니지먼트(RLAM)가 공개한 서베이 결과 영국이 브렉시트 찬성을 택할 것이라 답한 펀드머니매니저들은 10명 중 1명 꼴인 것으로 확인됐다.
RLAM 디스트리뷰션 헤드 롭 윌리엄스는 "투자자들은 브렉시트 전망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만큼 다가올 표결에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실시된 이번 서베이 결과가 영국이 EU에 잔류할 것이란 자사 전망과도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런던의 한 연설에서 브렉시트가 현실화하면 유럽의 평화가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는 동시에 고립주의가 영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는 오는 6월 23일 실시된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