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오는 16일 성년후견 개시 여부를 가리기 위한 정신감정을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할 것으로 보인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신 총괄회장의 법률대리인인 김수창 법무법인 양헌 변호사는 13일 "본인의 거부 의사는 강하지만 법원 절차상 16일 입원이 예정돼 있으니 잘 설득해서 꼭 입원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신 총괄회장이 입원을 할 경우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도 동행할 것이라고 김 변호사는 부연했다.
다만 신 총괄회장의 거부의사가 강해 끝까지 병원행을 거부할 경우 해당 일자 입원이 불발될 가능성도 아직은 남아있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 3월 서울가정법원의 결정에 따라 지난달 말까지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정신건강 검증을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 총괄회장의 거부의지가 강해 SDJ코퍼레이션이 법무법인 양헌을 통해 입원 일자 연기신청을 접수, 입원이 2주 늦춰진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