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주택건설업자들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주택시장지수가 넉 달째 지난해 5월 이후 최저 수준을 이어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한 주택 앞에 '판매됐음' 간판이 붙어있다.<사진=블룸버그> |
전미 주택건설업 협회(NAHB)는 16일(현지시간) 5월 주택시장지수가 58로 4개월 연속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58은 지난해 5월 54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5월 주택시장지수를 59로 전망했다.
주택시장지수가 50을 넘으면 대다수 건설업자가 주택시장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음을 나타낸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현재 단독주택 판매지수와 잠재구매자지수는 각각 63과 44로 4월과 같았고, 6개월간 주택 판매기대지수는 62에서 65로 3포인트 올랐다.
미국의 주택시장은 고용시장 개선 등 경제 여건 호전으로 지지되고 있다. 로버츠 디이츠 NAH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달 미래 판매에 대한 기대지수가 상승했다는 사실은 향후 시장 개선에 대한 건설업자들의 자신감을 보여준다"며 "일자리 증가세와 낮은 모기지 이자율, 수요가 단독주택 부문의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