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새누리당이 혁신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지도부 구성을 일원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정진석 원내대표와 4선 이상 중진의원들은 20일 국회에서 연석회의를 갖고 비대위와 혁신위를 '투트랙'으로 운영하려던 기존 방침에서 혁신위와 비대위를 통합한 혁신비대위로 '일원화'하는 쪽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혁신비대위원장을 외부에서 영입을 할지 아니면 정 원내대표가 겸임할 지 여부, 혁신비대위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
하지만 최종 결정은 정 원내대표에게 일임하기로 해 정 원내대표의 손에 달렸다.
홍문종 의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혁신형 비대위를 하자. 혁신이 제일 중요하고 나머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도 같이 겸임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정 원내대표가 알아서 하겠다고 해서 원내대표가 알아서 하라고 했다"고 답했다.
한선교 의원은 "혁신비대위 의견이 다수였다"며 "비대위원장을 원내대표가 겸직하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있었는데 그 문제는 정 원내대표에게 일임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