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애플 아이폰 카메라 경쟁에서 LG이노텍(종목코드:011070)이 소니로부터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며 노무라증권이 투자 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
애플 아이폰<사진=블룸버그통신> |
19일 자 투자전문매체 배런스(Barron's) 보도에 따르면 씨티리서치와 노무라증권은 5.5인치 아이폰7 플러스 모델 전체에 듀얼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내다봤다.
노무라는 소니가 기대 이하의 수익률과 지난달 구마모토현 지진 발생으로 인한 생산시설 피해 등으로 애플에 대한 듀얼카메라 공급에도 차질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애플로부터의 1차 듀얼카메라 공급 상당수는 LG이노텍이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이 때문에 LG이노텍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노무라 애널리스트 크리스 창은 듀얼카메라 모듈이 싱글카메라에 비해 평균판매단가(ASP)가 2.5배 높을 것으로 보이며, 기존에 5.5인치 아이폰 모델에만 사용되던 광학 영상흔들림 방지(OIS) 장치를 새로 생산되는 4.7인치 아이폰에까지 장착할 예정이어서 올 하반기 카메라모듈 ASP가 가파르게 뛸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이유로 노무라는 LG이노텍 목표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한국시간 기준 오후 2시32분 현재 주가인 8만1900원보다 12% 넘게 높은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