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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사우디 아람코와 에너지 신산업 포괄적 협력키로

기사등록 : 2016-05-2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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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발전소 효율 개선, 신재생에너지 등 사업 추진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세계 최대의 석유기업 아람코와 손잡고 에너지 효율분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양사는 23일 사우디아라비아 다란에서 조환익 한전 사장과 아민 알나세르(Amin H. Nasser) 아람코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효율분야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람코는 세계 최대의 석유기업으로 2014년 매출액이 3780억달러(한화 약 435조원), 기업가치 3조 달러에 달하며, 약 2000MW의 자체 전력설비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 유가하락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사우디 비전 2030'을 발표하고 아람코를 제조기반 대기업으로 변화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국전력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23일 사우디아라비아 다란에서 '에너지 효율분야 사업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임청원 한국전력 해외사업개발처장, 알주다이미 아람코 부사장, 아민 알나세르 아람코 사장. 

이번 MOU는 사우디 아람코가 에너지 효율분야에서 최초로 한전을 전략적 협력 파트너로 선택해 스마트그리드와 노후발전소 성능개선, 친환경 발전사업, 에너지 효율향상 R&D 등 4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한전과 아람코는 전력과 석유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을 위해 함게 노력하고 향후 기후변화 대응전략에 있어서도 폭넓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MOU는 글로벌에너지 기업인 양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에너지 신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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