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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내달 17일 사채권자 집회…자구안 이행 속도

기사등록 : 2016-05-2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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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료 연체, 벌크선 억류 악재에도 유동성 확보 총력

[뉴스핌 = 전민준 기자] 한진해운이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안 이행에 속도를 낸다.

한진해운은 오는 6월 17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본사 23층 대강당에서 사채권자 집회를 소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용선료 연체와 그리스 선주로부터 벌크선 한 척을 억류당하는 일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집회에서는 다음 달 27일로 상환일이 돌아오는 19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상환일을 3개월 늦추는 것을 주로 다룰 예정이다. 미상환 잔액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하고 참석자 3분의 2 이상이 동의하면 안건이 통과된다.

한진해운은 지난 19일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보유한 사채권자를 대상으로 첫 사채권자 집회를 열어 358억원 규모의 회사채의 만기 4개월 연장에 성공한 바 있다. 이에 앞서 한진해운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에이치라인해운(H-Line) 잔여 지분 5%(52만6천316주)를 처분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당초 처분 예정일은 이달 31일이었으나 당겨졌다.

처분 금액은 약 330억원, 자기자본대비비율은 4.21%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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