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일본 소비자물가지수가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직전월 2013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을 그대로 이어가며 디플레이션 압력이 가시화됐음을 시사했다.
27일 일본 총무성은 4월 신선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0.4%)를 소폭 상회하고, 앞선 3월 0.3% 하락과 같은 수준이다. 2010년을 기준(100)으로 산출한 4월 근원 CPI는 102.9를 기록했다.
신선식품을 포함한 4월 종합 CPI도 전년 동월보다 0.3% 하락해 앞선 달(-0.1%)보다 더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함께 발표된 5월 도쿄지역의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0.5% 하락해 전문가들의 예상치(-0.4%)를 하회했다. 신선식품을 포함한 종합 CPI도 0.5% 내렸다.
<자료=일본 통계청> |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