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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아파트집단대출 증가세 급증···주담대 절반 넘어

기사등록 : 2016-05-2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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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신정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진 아파트 분양시장 활황 속에 아파트 집단대출이 가계부채 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금융시장동향 통계와 금융위원회 발표 등을 종합하면, 올해 1분기 주택금융공사 정책모기지론 포함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9조6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집단대출 증가액(5조2000억원)이 53.6%를 차지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액 가운데 집단대출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집단대출이란 신규 아파트를 분양할 때 차주 개인의 상환능력에 대한 심사 없이 중도금과 잔금 등을 빌려주는 은행 대출상품이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액 가운데 집단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4년만 해도 2.5%에 불과할 정도로 미미했다. 그러나 부동산 금융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여파로 신규 분양 물량이 넘쳐나면서 지난해 12.5%까지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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