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흘간 서울에서 한·이란 조세협력회의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일 오후(현지시각) 이란 테헤란 사드아바드 좀후리궁 로비에서 열린 한-이란 협정서명식 및 공동기자회견에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공동기자회견 도중 박근혜 대통령의 마이크 소리가 작게 나오자 자신의 마이크를 건내며 웃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번 회의는 이란 경제제재 해제 이후 양국의 조세 당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타가비 네자드 이란 경제재정부 차관보 겸 국세청장이 참석해 임환수 국세청장, 문창용 기재부 세제실장과 만날 예정이다.

양측은 조세체계와 조세정책 방향, 외국인투자 조세특례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지난 2009년 12월 발효된 한·이란 이중과세방지협정(조세조약)을 원활히 이행할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측이 세정 선진화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이란에 제공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양국의 세제, 세정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이고 향후 지속적인 조세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