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STX그룹이 강덕수 전 회장과 임원들을 대상으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STX는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강 전 회장과 전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변모 씨 등 5명을 상대로 49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STX마린서비스와 STX리조트, STX중공업도 강 전 회장을 비롯한 전 경영진을 대상으로 소송장을 제출했다. 계열사들의 청구 금액은 113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STX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것은 앞서 형사 재판에서 계열사 부당 지원 등의 혐의로 강 전 회장에게 유죄가 인정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 전 회장은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년의 실형을 선고 받은 뒤 2심에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받고 풀려났다.
양측의 상고로 이 사건은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