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 3월 미국 주요 도시의 주택 가격이 강한 회복세를 지속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한 주택 앞에 '판매됐음' 간판이 붙어있다.<사진=블룸버그>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실러는 31일(현지시간) 3월 미국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5.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5.2% 올랐을 것으로 본 금융시장 전문가 평균 전망치를 소폭 웃돈 수치다. 2월 수치는 5.4%로 유지됐다.
10개 대도시 주택가격은 같은 기간 4.7% 상승했으며 전국 주택가격 지수는 5.2% 올랐다.
전월 대비(계절 조정치)로는 전국 주택 가격이 0.1% 상승했으며 10대 대도시에선 0.8%, 20대 주요 도시에선 0.9% 각각 올랐다.
데이비드 블리처 S&P 다우존스 지수위원장은 "고용시장 개선과 실업률 하락, 낮은 모기지 금리 등 경제가 주택가격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포틀랜드의 주택 가격이 1년 전보다 12.3% 급등했으며 시애틀과 덴버의 주택 가격도 각각 12.3%, 10.8% 상승했다.
다만 블리처 위원장은 미국 가계 대비 단 2%만의 주택만이 시장에 공급되고 있어 주택 공급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