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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노조 "밀실 매각 중단하라"

기사등록 : 2016-06-0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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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광수 기자] 하이투자증권 노동조합이 밀실 매각을 중단하고 노사공동합의서를 작성하라고 사측에 요구했다. 

1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조합원 미래를 보장하는 노사공동합의서 작성 ▲ 하이투자증권 노조를 배제한 밀실매각 논의 중단 ▲헐값 매각 반대 를 사측과 주채권은행인 KEB하나은행에게 요구했다. 

박정현 하이투자증권 노조위원장은 "5월 초 현대중공업이 채권단에 자구책을 제출한 이후 조합원들은 불안한 미래에 대한 속앓이로 하루하루 보내왔다"며 "내부 불안에 대해 사측이 무엇을 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올해 초만 하더라도 현대기업금융과 기술투자등을 하이투자증권으로 편입시켜 그룹위상에 걸맞는 금융그룹으로 키우겠다는 발언으로 패키지 매각을 잠재웠지만 지금은 어떠한 의지도 찾아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0월 현대기업금융과 현대기술투자, 현대선물 등 그룹 내 3개 금융계열사를 재편해 하이투자증권 중심으로 편입시킨 바 있다. 당시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패키지 매각을 위한 수순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다.

하이투자증권 노조는 2일부터 채권단인 KEB하나은행과 현대중공업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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