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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신청한 STX조선에 일부 선사 수주 ‘취소'

기사등록 : 2016-06-0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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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조인영 기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STX조선해양의 수주 물량 중 일부가 취소 요청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선사인 프론트라인은 STX조선에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4척에 대한 발주 취소를 요청했다. 이 외에 다른 선사들의 취소 문의가 잇따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STX조선 측은 "프론트라인으로부터 4척에 대한 취소 요청을 받았고 현재 협의 중"이라며 "취소 여부는 법정관리 개시 이후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박 계약 문제를 놓고 프론트라인 외에 취소를 요청한 발주처는 아직까지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STX조선은 3조원(55척) 규모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건조 타당성에 대한 검토를 진행중이다.

STX조선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채권단 지원없이 자체 자금만으로 선박을 건조해야 하기 때문에 큰 금액이 들어가는 선박은 가급적 포기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사진제공=STX조선해양>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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