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지난달 중순 중국 내륙의 산시(陝西)성 소재 한 북한식당에서 탈출한 여성 종업원 3명이 입국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북한에서 집단 탈북한 식당 종업원 13명이 지난 4월 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사진은 국내 모처의 숙소로 향하는 모습이다.<사진=뉴시스/통일부> |
통일부는 이날 "최근 제3국에서 근무하던 북한식당 종업원들이 입국한 것은 사실"이라며 "입국경로 등 구체적인 사실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해외 북한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탈북은 지난 4월 초 중국 닝보(寧波) 류경식당에서 근무하던 북한 종업원 13명의 집단 탈출 후 입국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에 탈북한 여성 종업원 3명은 모두 평양 출신으로, 두 명은 29세, 한 명은 28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태국 소재 탈북민 수용소에서 한국행을 기다리다 항공편으로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입국한 북한식당 종업원 3명은 지난달 16일께 산시성 소재 근무지에서 탈출해 중국 내륙지역과 라오스를 거쳐 태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여권을 소지하지 않고 있어 항공편이 아닌 육로로 태국까지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